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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09 북악산 성울성곽
  2. 2012.10.06 #34 관악산계곡길

북악산 성울성곽

여행 2012. 10. 9. 23:50

북악산 서울성곽 2012.10.03

pic : 니콘 P300, 엑스페리아아크, 갤럭시S2


모처럼 쉬는 날을 방구석에서 보낼 수 없다!! 그 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게으름으로 인해 가지 못 했던 서울성곽을 다녀왔다. with SKY형


서울성곽에는 여러 코스가 있지만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창의문 > 숙정문 > 와룡공원" 코스 였다. 일단 버스정류장에서 입구가 가장 가깝고, 후기들을 보니 처음에 힘들고 나중에 편한 코스라고 해서 선택했는데...


창의문안내소 > 숙정문 > 말바위안내소 > 와룡공원 > 성균관대후문 > 대학로


창의문안내소 입구에는 윤동주문학관이 있다. 안에서 간단하게 윤동주 시인에 대한 자료들을 관람 할 수 있다. 관련 영상물도 상영 하는 것 같았는데 우리가 간 시간은 상영하는 중간이어서 들어가지는 못 해 봤다. 간단히 구경하기는 좋은 듯 하다.


버스에서 내리면 여기. 조금만 더 올라가면 창의문안내소가 있다.


창의문과 창의문안내소로 들어가는 길. 근처에 가을을 알려주는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있어 들어가는 발걸음을 가볍고 즐겁게 해 주었다.

창의문



sky형이 찍은 사진. 뭔가 자연스러우면서도 마음에 든다^^


서울성곽은 근처에 청와대 등 주요 시설이 가까이 있으므로 들어갈 때 신분증을 제시하고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중간에 순찰 도는 군인들도 만났다.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제한되어 있어서 멋있는 광경을 눈으로만 담아야 한다는 것이 아쉬웠다.

서울성곽 여행 시작


창의문안내소 쪽이 처음에 힘들고 나중에 편한 코스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특히나 저질체력인 우리들에게는 말이다. 백악마루까지는 계속 계단, 계단, 계단이라 더 힘들었던 것 같다. 혹시나 창의문안내소 쪽으로 코스를 잡은 사람이 있다면 처음에는 좀 각오하시는게 좋을 듯!!

(우리가 너무 저질체력이라 더 힘들었을 수 도 있음ㅋㅋ)




하지만 백악마루를 지나면 계속 내려가는 길 또는 평지라서 편하게 코스를 감상할 수 있다. 나중에는 처음에 창의문안내소 쪽으로 온 것을 잘 했다고 생각했을 정도니까 말이다.

더 많은 사진을 찍지 못 한 것은 아쉽다. 특히 광화문이 한 눈에 보이는 장면을 담지 못했다는 것이 말이다.


대학로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몰라도 학생들이 단체로 등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중간중간 게임도 하고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니 부러웠다. 학교 다닐 때 좀 더 놀았어야 하는데 라는 아쉬움이 밀여드는 순간이었다.

혹시 이글을 보는 학생들이 있다면 시간이 있을 때 좀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숙정문


창의문을 지나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표찰 반납처(말바위안내소)가 나온다. 이 이후에는 신분증 없이도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다.



와룡공원을 지나 성균관대학교 후문으로.

오랫만에 오는 학교였는데 크게 바뀐것이 없어 익숙했다. 대학교 신입생 때 기분도 나고 학교생활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동시에 느껴졌다. 학교 다닐 때가 좋았는데ㅋ


아주 늦은 점심(오후 3시 쯤)은 학교다닐 때 자주 갔었던 명륜골 돼지불백. 오랫만에 오는데도 변함없이 맛있는 맛으로 즐거움을 주었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돼지불백을 먹으면서 sky형과 "소주 한 잔 해야 하는데"를 연발했다ㅋㅋ 나이 먹었나 보다. 술이 땡겨~


산을 올라갈 때는 다리 아프고, 다녀와서도 여전히 다리아프고 몸이 쑤시지만 산은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뭐라 설명 할 수 없지만 그 시원한 느낌. 좋다.


서울성곽은 정해진 길로만 갈 수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는 재미는 없지만 주변의 경치는 정말 좋았다. 사진으로는 못 담았지만 말이다.

 

 

Posted by dov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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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계곡길 2012.10.06

pic : 엑스페리아아크



서울 사계절 걷고 싶은 길 110

저자
손성일, 강세훈, 강주미, 김난 지음
출판사
비타북스 | 2011-07-15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서울 안에서 즐기는 매일매일 새로운 걷기 여행!준비 없이 떠나는...
가격비교


집에서도 가깝고 서울대도 가 보고 싶고 해서 첫번째로 선택한 관악산계곡길. 간단하게 준비하고(가방, 물)  12:30분 쯤 출발했다.


낙성대역을 나와 천천히 걸어가다 도착한 낙성대공원. (하지만 이미 지쳐있었다는 것ㅋ)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하늘에서 별이 떨어진 곳이라고 하여 낙성대라고 한다고 한다. 모든 공원이 그렇겠지만 들어서는 순간 편안한 느낌이 와서 좋았다. 작은 놀이기구들과 뛰어노는 아이들, 편히 쉴 수 있는 벤치도 괜찮았다.

공원 안에서는 전통혼례 결혼식이 준비되고 있었다. 구경하고 싶었지만 차마 들어가서 볼 수 없었다^^

공원 안에는 안국사 강감찬장군 사당이 있다.

방명록 남겨주는 센스!!


이어서 서울대 후문에서 정문으로 빠져나오는 코스. 10,20분이면 다 돌아 볼 수 있는 작은 캠퍼스를 가진 대학교를 다닌 내게는 너무 부러운 캠퍼스였다. '이래야지 우리나라 제일의 대학이지. 크기도 학생도~'라고 생각했을 정도.

서울대 와서 이거 안 찍으면 안되지~


이어서 관악산 자연공원. 집에서 20분 정도면 이런 좋은 곳을 다닐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 안 돌아다녔던 것이 아쉬워지는 시간이었다.

여름에오면 정말 멋있고 시원했을 듯


힘들거라 생각은 했지만 더 힘들었던 첫번째 걷기였다. 내 저질체력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고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게 했던 기회이기도 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가벼워지는 하루였다.

흐른 땀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바람과 아픈다리를 잊게 만들어주는 경치, 뭐가 그렇게 즐거우신지 이야기꽃을 피우는 노부부, 산에서도 정신 없이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그걸 보는 엄마아빠들, 다정하게 손잡고 등산하는 연인들.

오래 기억 될 듯 하다.

 

Posted by dov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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